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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조차 변화·혁신이란 국민 여망에 부응 못했다는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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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1 09:45:00 수정 : 2021-11-21 13: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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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1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재구성 필요성과 관련해 “이재명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택한 우리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조차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내 연평도 포격전·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 자신부터 성찰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잘못은 인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국민께 말씀드릴 뿐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변화돼야 할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이라고 하는 대선 후보를 선택해준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심은 결국 국민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만 “일부에서 마치 (제 발언이) 당권에 대한 말인 것처럼 곡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의 비전과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란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선대위 내 이른바 ‘별동대’를 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공식 선대위가 있고 당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제가 당에 변화와 혁신을 요청드린 것 외에 결과를 기다려보려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별동대’라는 표현을 직접 쓴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당 또는 선대위가 너무 무겁다, 너무 느리다, 민감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점 때문에 국민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 체계를 제가 만들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한 유튜브 채널과 전화 통화에서 이 후보한테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아 그러셨나? 아직 이야기를 못 들어서 다음에 의견을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대위 쇄신 관련 논의를 지켜본 뒤 별도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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