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관련 백신의 임상시험 필요해 장담할 순 없어” 덧붙여
“보건당국, 영유아용 백신 승인시 화이자 백신이 유력” 전망
모더나, 임상 참가자 모집…존슨앤드존슨, 규제 문제로 난항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내년 봄에 5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관련 임상시험이 필요해 장담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19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생후 6개월∼5세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내년 초, 내년 1분기에 가능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드시 영유아 백신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임상시험을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는 이미 생후 6개월∼5세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 경쟁에서 화이자가 선두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도 영유아용 백신 접종을 위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모더나는 대상자 모집 단계이고, 존슨앤드존슨은 일부 규제 문제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 18세 이상 성인과 5∼17세 미성년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 5~11세 어린이의 10%가 코로나19 백신(1차)을 접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에 더해 생후 6개월∼5세 영유아도 어느 시점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을 접종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생후 몇 달간 코로나19에 대한 다소간의 면역을 지닌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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