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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오피스텔 살해 용의자, 하루만에 대구서 검거

입력 : 2021-11-20 13:51:33 수정 : 2021-11-20 13: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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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시내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린채 발견돼 결국 숨진 가운데 경찰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40분께 대구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A씨 살해 사건 용의자인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중부경찰서로 호송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B씨는 전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B씨에게 스토킹 피해를 당한다는 취지로 신고했고, 경찰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B씨는 약 6개월 전 피해자와 헤어졌지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트 폭력 신고 이후 A씨는 귀가길 동행, 순찰 보호조치, 임시 숙소 등을 제공받았다고 한다. 법원은 지난 9일 B씨에게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등의 잠정 조치도 내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8일 경찰과의 통화에서 '마음이 많이 안정됐다'는 취지로 안심을 표했고, 오는 20일에는 피해 진술을 위해 경찰서를 찾기로 했다. 하지만 이튿날 경찰 동행 없이 자택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전날 오전 11시29분께와 11분33분께 스마트워치를 통해 신고했지만, 경찰은 잘못된 위치를 경유해 12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A씨는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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