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상공회의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지역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상의 측은 균형감 있는 경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의 자문을 받아 4건의 대형 국책사업과 자체 발굴한 10건의 현안 과제를 바탕으로 경제계 제언문을 작성했다. 최근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기업 선호도를 파악한 설문조사도 포함했다.
이 제언문에서는 △미래형 융합로봇 개발 및 실증 벨트 조성 사업 △청·장년경력인증센터 설립 △첨단간호기술 평가인증원 △메타버스 실증도시 조성사업 등 4건의 대형 국책 사업을 실었다. 또한 △대구 R&BD지원센터 설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구축 △지역산업 혁신 인프라 조성 △가업상속공제제도 요건 완화 △중견기업 지원 방안 마련 △최저임금·주 52시간 개선 및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 △공공기관 지방이전 조속 추진 △원활한 ESG 경영 도입 지원사업 마련 △산업물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10대 현안 과제도 포함됐다.
앞서 대구상의는 지난 10월 '제20대 대선 공약 관련 지역기업 의견 조사' 결과 지역 기업 절반가량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포함을 원한다고 밝혔다. 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10곳 중 3곳이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산업 벨트 조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은 “이번 제언은 지역 기업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여건 조성 사업과 함께 지역경제계가 바라는 숙원사업을 담았다"며 “대선 후보들이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선 공약과 차기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