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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차량 앞에 드러누운 백신 사망 유가족 “인과관계 밝혀달라”

입력 : 2021-11-19 14:27:01 수정 : 2021-11-19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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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회 회원들, 추가접종하고 돌아가려는 정 청장에 항의
정 청장 “가족 잃은 절박한 심정 이해… 논의 자리 만들 것”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들이 19일 충북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 앞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차량을 막고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유가족들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탄 차 앞에 드러누우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정 청장은 19일 오전 11시쯤 추가접종을 하려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했는데 병원앞 도로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들은 백신을 접종하고 돌아가려는 정 청장이 탄 차량을 가로막았다.

 

숨진 딸의 영정사진을 들고 나타난 한 회원은 “내 딸 살려내고 사과하라”며 정 청장의 차량 앞에 드러누웠다.

 

경찰이 나타나 이들을 제지하자 다른 회원은 “딸이 죽었는데 이 정도의 항의도 못 하냐”고 항의했다.

 

소동은 10여분간 이어졌고 이후 정 청장은 차에서 나와 유가족들과 대화했다.

 

19일 충북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 앞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원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정 청장은 유가족에게 “가족을 잃은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질병청에서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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