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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좌파 곤조 있어 尹 못 찍는다”… ‘보수논객’ 與 비판에 불쾌감 토로

입력 : 2021-11-19 15:25:00 수정 : 2021-11-19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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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진중권 저격 “보수논객을 보수논객이라 부르지 못하고… 국민의힘에 구직활동”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수논객’이라고 비판하자, 진 전 교수는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 “몇 달 전 이재명도 내게 문자를 보내왔는데 그냥 씹어버렸다”며 “이재명 캠프의 문제는 정치를 ‘구직활동’으로만 이해하는 자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너희들이 너저분하게 산다고 나까지도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지 마라. 불쾌하다”고 적었다. 

 

이어 “난 윤석열 후보에게 이미 ‘미안하지만 찍어드릴 순 없다’고 직접 얘기했다. 좌파 곤조라는 게 있다”라며 “내가 찍은 사람이 대통령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될 사람이 아니라 되어야 할 사람을 찍는다, 될 때까지 찍는다는 이 고상하고 위대한 신념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에는 ‘국민의힘은 이제 진 전 교수를 받아주십시오’라고 적힌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전용기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시대도 아니고 ‘보수논객’을 왜 ‘보수논객’이라고 부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께서는 국민의힘에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시는 모양새”라며 “국민의힘만 모르는 진 전 교수의 진심을 이제는 받아주셔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진 전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저를 공격하는 것을, 어떤 특정인을 공격하는 것을 당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만들어 올리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라며 “개인적으로 그럴 수 있는데, 당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그걸 올렸더라. 좀 황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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