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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100일… 주민들 떠돌이 주차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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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9 15:00:00 수정 : 2021-11-19 15: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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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피해 666대… 피해액 43억 추정
주차장 아직 공사 중… 주민들 큰 불편

충남 천안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출장 세차 차량 폭발로 발생한 화재사고 100일이 지나도록 주민들이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1,2층 지하주차장 시설물 보수와 수리공사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1일 오후 11시 9분쯤 발생한 이날 사고로 차량 666대가 피해를 입었다. 출장 세차 차량의 LPG 가스통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하면서 시작한 불로  차량 16대가 전소되고 28대는 절반 또는 부분적으로 불에 탔으며 622대는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사고차량은 벤츠 100여대를 포함해 외제차만 170여대가 피해를 입어 손해액이 4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8월11일 밤 11시9분쯤 발생한 화재로 100일째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천안시 불당동의 한 아파트. 김정모 기자

사고 당시 삼성화재가 200여대를 피해 접수했고 DB손보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에도 각각 70∼80대가 피해를 신고했다. 완전히 불에 탔다고 신고한 차량은 34대로 파악됐다.

 

원인은 세차 차량 운전자가 라이터를 켰을 때 가스에 착화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화재 원인이 된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 한도는 2억원 정도로 알려져 다른 차량의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 8월11일 밤 11시9분쯤 발생한 화재로 100일째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천안시 불당동의 한 아파트. 김정모 기자

해당 사고로 주차장 내부 조명 시설과 벽체도 일부 손상을 입었다. 직원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피해를 입은 차주들은 자차보험으로 차를 수리했으며 주차는 천안시청 공영주차장이나 이면도로 등에 떠돌이 주차생활을 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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