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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민주당 선대위 운영 심각… 첫 번째 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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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8 08:59:04 수정 : 2021-11-18 08: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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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초선·서울 구로구을)이 18일 당 선대위원회 운영을 두고 각종 비판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현재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맞닥뜨린 첫 번째 큰 고비라는 데 대해서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선대위의)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는 지적에 동의하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전반적으로 인식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 외교통일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제가 2012년 지는 선거와 2017년 이기는 선거를 관찰해보면 양 선거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며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질 때는 국회의원들이 모두 여의도에 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길 때는 국회의원들이 다 현장에 가 있다”면서 “그나마 지금 상황을 분석해보면 양당 모두 국회의원들이 지금은 여의도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누가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느냐,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장해서 가느냐에 따라 관건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의원들이 여의도에 있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마뜩잖아서냐’는 질문에는 “저는 이재명 후보 요인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선대위가 스스로 풀어가야 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후보 요인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훨씬 더 유리한 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들에 대해 윤 의원은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지금 거론되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선거에서 패배했던 패장들이거나 정치적 배신을 했던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야권 영입 인사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에 대해 “민주당에 당적을 두 번이나 옮겼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두고는 “계속 최근 선거에서 졌던 분”이라며 “이런 분들이 과연 도움이 될지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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