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내 돌파감염 10만명당 99명꼴… 3만5000명 확진 추정

입력 : 2021-11-16 17:00:00 수정 : 2021-11-16 18:20:23

인쇄 메일 url 공유 - +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비중 11월 첫째주 56.0%
부스터샷 뒤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30대 2명
16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이 10만명당 99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3590만7789명 중 0.099%인 3만5620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만 12세 이상 확진자 중 돌파감염자 비중은 10월 첫째주 26.3%, 둘째주 31.3%, 셋째주 37.9%, 넷째주 47.3%를 기록하다가, 11월 첫째주에는 56.0%로 절반을 넘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의 발생률이 0.350%로 가장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0.171%,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0.064%, 0.008%로 나타났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에서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117%다.

 

돌파감염 뒤 상태가 위중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545명, 사망한 환자는 170명으로 추정됐다. 80세 이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207명, 12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가 각 178명,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 126명, 14명이다. 12~17세와 18~29세의 경우 돌파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스터샷을 맞은 뒤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기준 추가접종 완료자 2만6272명 중 2명이다. 1·2차와 추가접종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30대로 파악됐다.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얀센 접종자는 기본접종 2개월 후에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추가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 이하로 단축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17일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