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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일 진중권과 전면전…"이제 국민의힘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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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16 16:00:00 수정 : 2021-11-16 1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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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대변인, 이틀 연속 진중권 겨냥 논평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차원 공식 논평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동시에 의원들 개별 페이스북을 통해 진 전 교수 저격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 선대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논평에서 16일 “국민의힘은 이제 진 전 교수를 받아달라”며 “윤석열 후보 등 보수 쪽에는 자신의 가족 일처럼 대변하는 논리를 펼치고, 반대로 이 후보에 대해서는 특유의 독설을 더욱더 강하게 퍼붓는 이분을 단순히 중립지대의 신랄한 평론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시대도 아니고 ‘보수 논객’을 왜 보수 논객이라고 부르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진 전 교수께서는 국민의힘에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시는 모양새인데 국민의힘만 모르는 진 전 교수의 진심을 이제는 받아주셔야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전날에도 논평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평균 직장인들은 바로 잘리기 때문에 아내가 몇 바늘 꿰매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루 쉬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아내가 의식을 잃고 쓰려져서 몇 바늘이나 꿰매는 사고를 당하면 직장을 하루라도 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이 후보가 아내를 간병했다는 이유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급한 사정이 생기면 연차를 쓰고 양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평균적인’ 직장 문화이자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스스로는 촌철살인이라며 흡족해 할 지 모르겠으나,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무가내식 발언에 피로하다 못해 짜증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뉴시스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도 진 전 교수를 향해 “직장생활은 해보셨나. 훈수만 두다보니 뭐든 다 알거라 착각하시나본데 20여년 간 직장 다니며 아내가 아플 때 휴가도 내고, 남성으로서 육아휴직도 했다”며 “해보지도 않은 걸 좁은 자신의 생각을 일반화해서 국민들 호도하지 마시고, 이렇게 정치와 정치인에 관심이 많으시면 그냥 직접 정치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직장생활 하다가 너희들 땜에 관뒀다. 너희들이야말로 직장생활 해봤나”라며 “땀 흘려 돈을 벌어봤어야지. 애정을 가지고 충고를 해주면 새겨 들을 줄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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