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면 결혼”…김윤지♥최우성, 15년 전 ‘눈물의 이별’ 한 이유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김윤지(NS윤지)와 남편 최우성의 숨겨졌던 러브 스토리가 알려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최우성 부부의 알콩달콩한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불금을 맞아 족발과 소맥으로 불금을 시작했다. 최우성은 족발 비계를 먹지 않는 김윤지를 위해 비계를 다 뗀 후 살코기만 발라줘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윤지는 “본인 곰국에 비계만 남기고 나에게 고기를 다 준 남편 때문에 울었다”며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곡을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고, 최우성은 ‘해요’라는 곡을 선곡해 15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해요’가 나오자 “우리 노래”라며 15년 전 미국에서 1년간 교제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최우성은 “시작은 번호교환, 윤지가 계속 연락했다. 난 원래 먼저 잘 못 한다”며 “두 아버님 집안 관계 생각에 주저했다. 근데 차츰 물 흐르듯 데이트한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윤지는 “그렇게 1년 교제했지만 엉엉 울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고 최우성은 옆에서 “솔직히 제가 차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무르익었을 무렵 헤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김윤지는 “오빠와의 사이를 부모님께 걸리게 됐다”밝혔다. 두 사람의 아버지는 의형제 같은 사이였기에 더욱 걱정되고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이후 최우성은 전화번호를 바꾸며 연락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두려웠다. 좋고 싫은 문제가 아니라 감정을 앞세워 섣불리 다시 만나면, 잘 못 어긋나거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그땐 진짜 끝일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침 15년 전 헤어지던 날 두 사람은 “우리 둘다 ‘다시 만나서 결혼하자’ 고 했다”면서 “15년 전 약속처럼 정말 결혼을 해서 너무 신기하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