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추미애 “윤석열, 일본 극우 주장과 같은 입장”

입력 : 2021-11-14 16:53:36 수정 : 2021-11-14 16:53:3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 14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원인 제공자와 피해 결과의 선후를 바꿔 일본 극우의 주장과 같은 입장을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명예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최근 서울외신기자클럼 초청 간담회에서 내놓은 외교정책 관련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외교의 ABC도 모르면 대통령 욕심을 버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 명예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국내문제를 대일관계에 이용했다’는 윤 후보의 주장에 “위안부 협상에 대한 재검토나 대일경제보복에 대한 강경대응을 염두에 둔 비판 같다”며 “그러나 위안부 협상은 박근혜 정부의 큰 실수였고 실패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의 단초가 된 것은 사법부 판결이었다”며 “당시 아베가 장기 집권을 위해 우경화한 일본 내의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보복외교를 구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일이 미래를 지향하면 과거사문제도 잘 정리될 것이다. 이익 우선의 실용주의를 피력했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일본의 이익에 맞추고 눈치를 살피는 비굴함이지 결코 실용외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명예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유엔사 무력화를 이유로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유엔사는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아무런 법적 제재수단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종전선언을 한다고 더 무력해질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