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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다승왕 이어… 박민지, 대상 확정

입력 : 2021-11-14 20:25:41 수정 : 2021-11-14 2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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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종전 컷 탈락 불구
시즌 3관왕 달성… “꿈만 같아”
유해란 합계 11언더파 우승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었던 박민지(23·NH투자증권·사진)가 시즌 최종전에서 컷 탈락하고도 대상을 확정 짓는 민망한 상황 속에 3관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2위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역시 4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박민지는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박민지는 상금왕(15억1574만원), 다승왕(6승)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박민지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특히 박민지는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2차례 2연승을 포함해 6번이나 우승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14차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며 기대했던 시즌 최다승(9승) 경신은 아쉽게 실패했다.

 

“올해 내 점수는 94점이다. 컷 탈락마다 1점씩 뺐다”고 밝힌 박민지는 “데뷔했을 때만 해도 우승이나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3관왕에 올라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4일 끝난 시즌 최종전의 우승자는 유해란(20·SK네트웍스)이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박주영(31·동부건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유해란은 상금랭킹 5위(7억9574만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에 오른 송가은(20·MG새마을금고)은 이번 시즌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송가은은 지난달 3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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