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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일 본색. 尹, 日 선거 나왔나” VS 野 “친일 프레임은 만료. 지긋지긋한 반일 선동”

입력 : 2021-11-14 07:00:00 수정 : 2021-11-14 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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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본 우익세력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행태로 유감”
국힘 “편협한 과거 인식에 사로잡혀 논란만 일으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여야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가쓰라-태프트 협약’ 발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한일관계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전날 미국 방한단 접견 및 외신간담회 발언을 거론하며 “친일 본색을 드러냈다”고 견제구를 던졌고, 국민의힘은 “친일 프레임은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라고 응수했다.

 

민주당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후보에 대해 “일본의 우경화를 두둔하고 그 책임을 한국에 돌리는 충격적인 대일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한일관계 경색에 대한 일본의 '면책'을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의 우경화마저 한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와 배경을 깡그리 무시한 채 우리 정부가 일본 우경화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은 한마디로 무지의 발로”라며 “일본 우익세력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행태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는 일본 총리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는 자신의 대일 인식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전날 SNS에서 윤 후보가 ‘김대중(DJ)-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에 과거사 문제 해결과 위안부문제 사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역사적인 DJ 업적을 언급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의 SNS 글을 두고 “‘가쓰라-태프트 협약’ 발언을 덮기 위한 화제 전환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윤 후보는 지난 9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일본의 사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어떻게든 친일 프레임을 씌워보고 싶었을텐데,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반일 선동은 윤미향 의원을 감싸고 돌 때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에서 윤 의원 복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일본 문제에 대해 경쟁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윤 의원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편협한 과거 인식에 사로잡혀 논란만 일으키는 이 후보와 미래를 논한 윤 후보 중 어느 후보가 국가 지도자로서 덕목을 갖췄는지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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