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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감사원 출신 첫 원장에 임명장… “독립성·정치적 중립” 강조

입력 : 2021-11-13 07:00:00 수정 : 2021-11-13 04: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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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장 수여… 적극행정도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임기를 시작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감사원 출신 첫 원장이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수여식 후 환담에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적극행정 지원 강화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임 최재형 전 원장이 지난 6월 임기를 6개월 남긴 시점에 중도 사퇴한 뒤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당시 최 전 원장 사퇴에 유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원장에게 공직기강 확립도 주문했다. 임기 말 공직사회 분위기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감사원이 이를 다잡아달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선례가 없거나 규정이 불분명한 경우 감사원 감사를 걱정해 적극행정을 주저할 수 있다”며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화상으로 개최된 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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