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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권양숙 만남 불발…환대 받았던 이재명과는 대조

입력 : 2021-11-11 18:05:01 수정 : 2021-11-11 18:05:00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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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재명 후보는 권 여사와 40분간 환담 나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고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끝내 권양숙 여사를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11일 윤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 측은 권 여사 측에 예방요청을 드렸는데 권 여사 일정과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봉하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권 여사로부터 환대를 받은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달 22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 후보는 당초 20분간 권 여사와 환담을 나눌 예정이었지만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4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난달 22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당시 배석한 전재수 의원에 따르면 권 여사는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며 “어려운 얘기를 되게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표현을 하는 것만 봐도 노무현 대통령과 여러 가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나아가 권 여사는 이 후보의 손을 잡으며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날 확실하게 이 후보에게 한 표를 찍겠다”며 “대선이 끝난 후 대통령이 돼 다시 한 번 봉하마을에 와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권 여사께서는 내가 매년 빠지지 않고 여기에 인사를 오는데 공개를 다 안 했지만 올 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나는 노 대통령이 가고자 한 길,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이 내가 말하는 대동세상, 함께 사는 세상과 똑같다.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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