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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번째 비단 주머니 공개… ‘댓글 조작’ 킹크랩 잡는 크라켄”

입력 : 2021-11-11 17:05:50 수정 : 2021-11-12 1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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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여론조작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온라인 싸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키기 위한 첫 번째 비단 주머니를 공개했다.

 

11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첫 번째 비단 주머니가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여론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싸드”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으로 일명 ‘크라켄 프로그램’이다. 

 

크라켄은 서유럽 문화 전설에서 나오는 바다 문어 괴물로 과거 여당에서 불거졌던 여론조작사건인 ‘킹크랩’을 잡아먹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는게 국민의힘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당내 IT전문가 이영 의원이 이끄는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주도했고 이르면 오는 14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프로그램에 대해 “선거중에 꼭 필요한 요소이고 이영 의원님과 디지털 정당위원회 관계자들이 지금까지 보안 지켜가면서 잘 준비해오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선출된 후 윤 후보를 지켜낼 비단주머니 두 개를 선물로 건네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비단주머니란 중국 소설인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일화로 유비가 손권의 여동생을 아내로 맞으러 오나라에 갈때 화를 당할까 두려워했는데 이 떄 유비의 책사인 제갈량은 유비의 호위무사인 조자룡에게 비단주머니 세개를 건넨다. 이후 조자룡은 비단주머니로 어려움을 타개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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