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밤새 내린 아침. 털이 부스스한 행색의 길고양이 한 마리가 건물 앞 홈통에 고인 빗물을 핥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혹시 해코지라도 할까 연신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도심 속 천덕꾸러기 신세라 마음 놓고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점점 다가오는 겨울은 길고양이에게 삶을 위협하는 무서운 시련이다. 광화문 길거리에서 만난 이 길냥이가 부디 올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선거판 말실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4/128/20260504515245.jpg
)
![[채희창칼럼] ‘공소취소’ 특검법, 국민이 부끄럽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4/128/20260504515243.jpg
)
![[기자가만난세상] 보이는 것이 사실은 아닌 시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4/128/20260504515214.jpg
)
![[조홍식의세계속으로] 미군 없는 유럽 안보는 가능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04/128/20260504514724.jpg
)






![[포토] 김태리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9/300/2026042950949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