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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타티스 Jr·게레로 Jr ‘새 역사’ 썼다

입력 : 2021-11-10 20:30:07 수정 : 2021-11-10 2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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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MVP 최종후보 6명 중 절반 ‘23세 이하’

양대 리그서 3명은 처음 있는 일
NL서 2명 이상 오른 것도 최초
게레로, 행크 에런상 수상 ‘겹경사’
후안 소토(왼쪽부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젊은 바람’이 불었다. 2021시즌 MLB 양대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의 절반이 ‘23세 이하’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선정 2021시즌 MLB 내셔널리그의 MVP 최종 후보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3명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마커스 시미엔(토론토) 등 3명은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낙점됐다. 이는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투표에서 양대 리그 MVP 부문 ‘톱3’에 올랐다는 것은 의미한다.

이들 가운데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세 선수는 아직 23번째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 1998년 10월25일생인 소토는 22번째 생일이 지나 만으로 23세이고, 1999년 1월2일생인 타티스 주니어와 1999년 3월16일생인 게레로 주니어는 아직 22세다.

양대 리그의 MVP 최종 후보 6명에 ‘23세 이하’ 선수가 3명이나 포함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엘리아스 스포츠가 전했다. 내셔널리그만 따지면 3명 중 2명이 23세 이하인데, 한 리그에서 23세 이하의 후보가 2명 이상 오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까지 23세 이하 선수 2명이 양대 리그 MVP 최종 후보 6인에 포함된 것은 두 차례뿐이다. 1941년 피트 레이저(22)가 내셔널리그, 밥 펠러(22)가 아메리칸리그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56년에는 행크 에런(22)이 내셔널리그 MVP 부문에, 알 캘라인(21)이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에서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2세에 MVP를 수상한 선수는 스탠 뮤지얼(1943년), 자니 벤치(1970년), 비다 블루(1971년), 브라이스 하퍼(2015년) 등 모두 4명이다.

한편, 게레로 주니어는 한 해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상’을 수상했다.

MLB네트워크는 MLB 아메리칸리그 행크 에런상 수상자로 게레로 주니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오타니를 제쳤다. 행크 에런상은 MLB 통산 755개의 홈런을 친 역대 최고 홈런왕 행크 에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내셔널리그 행크 에런 상은 하퍼가 차지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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