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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 응원 업고… 벤투號, UAE 사냥 나선다

입력 : 2021-11-10 20:29:24 수정 : 2021-11-10 22: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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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위드 코로나’ 3만5000석 전면 개방
2년여 만에 관중 100% 입장 허용
손흥민 “정말 설레고 엄청난 특혜”
손흥민(가운데)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이 UAE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파주=뉴스1

국가대표 축구팀의 A매치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경기다.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경기가 관중이 꽉 찬 상태에서 진행됐고, 선수들도 이런 환경에 익숙해졌다. 불행하게도, 이 시대의 태극전사들은 2년째 텅 빈 경기장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A매치를 치러왔다.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중 입장이 제한된 탓이다.

 

이런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선언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3만5000여석의 관중석이 전면 개방됐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검사 후 음성 확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대표팀 경기에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 이후 무려 23개월 만이다. 이 경기는 해외파가 소집되지 않은 채 국내 선수들로만 치렀기에 손흥민을 포함한 해외파들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2차 예선 경기 이후 25개월 만에 만원 관중 앞에 선다.

 

선수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주장 손흥민은 9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며 “정말 설렌다”면서 “영국에서처럼 한국에서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고 특혜”라고 밝혔다. 대표팀 경기력에도 호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에 수많은 무관중 경기가 열렸고, 대부분 공통으로 홈팀의 승률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 그만큼 관중 유무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런 자신감을 안고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상대인 UAE는 조별예선에서 3무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강호 이란에도 1골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만큼은 탄탄한 팀이다. 여기에 가장 최근 경기인 이라크전에서는 비록 2-2로 비겼지만 2골을 터뜨리며 공격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공수의 핵심 선수인 스트라이커 황의조,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하는 등 우리 대표팀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게다가 해외파가 많은 탓에 이번에도 팀 훈련을 한두 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10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항상 하던 대로 상대를 분석해 최선의 방법으로 전략을 짰다”며 “훈련은 많지 않았지만 이게 우리의 주어진 컨디션이기에 변명 없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2승2무 승점 8로 A조에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카타르행 대장정의 반환점에 해당하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이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하지만 자칫 비기거나 혹시라도 패할 경우 중동원정이 4번이나 남은 최종예선 후반을 험난하게 보내야만 한다. 그렇기에 기대감과 함께 신중함도 갖추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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