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임창정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와 동선이 겹친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임창정이 지난 1일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발매하고 컴백한 뒤 예능·음악방송에 활발하게 출연해온 터라 연예계가 더 분주한 상황이다.
임창정은 SBS TV '미운우리새끼, 채널S '신과함께 시즌2', JTBC '할명수' 등의 예능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음악 방송에 나왔다.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 녹화 등도 마쳤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로 인해 임창정이 출연한 프로그램 제작진 일부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임창정이 확진 판정 전날인 8일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더 크다. 당시 아이유, 카이, 손준호 등이 축가를 불렀다. 홍석천, 정태우 등 연예인 하객도 상당수였다.
다행히 임창정이 마스크를 쓰고 축가를 부르는 등 하객들은 방역지침을 지켰다. 임창정의 주변 스태프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객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번 임창정의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관련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신랑·신부와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잠시 벗은 이들도 있어 우려가 생기고 있다. 아이유 등 하객 일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임창정의 코로나19 확진은 다행히 한 방송 프로그램 녹화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확인됐다. 방송가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코로나 19 검사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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