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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 본격 운영

입력 : 2021-11-09 01:00:00 수정 : 2021-11-08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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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관세청 부지에 1만㎡ 규모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DASH)가 최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스케일업허브는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신규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건립됐다. 동구 신천동 옛 관세청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전체면적 1만3958㎡)로 들어선 이곳은 100여개 창업보육공간을 갖췄다.

위탁운영을 맡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두 차례에 걸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85개사가 신청했고, 이 중 41개사가 선정돼 최종 입주를 마쳤다. 동시에 진행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는 10개사 모집에 39개사가 지원하는 등 지역 스타트업(신생기업)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2014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본격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보육공간과 창업펀드 등 창업 인프라가 크게 확대됐다. 보육공간은 2016년 553개에서 올해 1002개로 81% 늘었고, 같은 기간 창업펀드는 685억원에서 1734억원으로 153% 급증했다. 매출과 고용, 투자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는 기업도 늘고 있다. 대구시의 창업지원 기업 중 매출액 50억원 이상 기업은 2018년 8개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5개사로 2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50인 이상 고용 기업도 같은 기간 1개사에서 9개사로 증가했다. 기업 가치 100억원 이상 기업은 올 9월 기준 61개사에 이른다. 시는 2026년까지 대구스케일업허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창업 유니콘 기업 2개 이상, 코스닥 상장(IPO)사 5개 이상을 각각 배출해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5년부터 씨를 뿌린 창업기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고성장)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 창업 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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