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똥 싸움 축제가 열린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8일 NDTV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구마타푸라 마을에서 ‘고레 하바’(Gore Habba)라는 소똥 싸움 축제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소똥을 서로 던지고 몸에 발랐다.
앞서 인도인들은 이 싸움을 통해 병이 있는 사람이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힌두교도가 암소를 신성시하며 암소에서 나온 모든 것은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믿는 것에서 비롯된다.
일부 신자들은 소똥이 정화와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한편 이번 소똥 싸움 참가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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