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사진)가 엠넷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논란에 오른 래퍼 염따(본명 염현수)를 언급했다.
정상수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상수’에 게시된 ‘구독자 15만명 달성 기념 치킨&도너츠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누리꾼은 ‘쇼미더머니 염따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상수는 “저도 보긴 했다. 심사 태도 논란이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염따의 경우 말하는 투가 거만하긴 하다. 거만한 느낌이 있긴 하다”라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런 부분, 특정 내용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건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거는 그분의 말투인지 저는 잘 모르니까. 염따가 거만하기보다는 말하는 화법이 문제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본심은 그게 아닌데 화법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은 또 달라질 수 있지 않나”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비하 발언이 아니다. 절대 비하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워낙 화법에 본인의 색깔, 가치관 등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염따는 ‘쇼미더머니 10’에 출연해 ‘판정 논란’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무대에서 랩 대신 욕설만 뱉은 최성현을 실수로 합격시키는가 하면, 산이(본명 산이) 대신 초등학생 래퍼 송민영을 팀원으로 뽑아 비판을 받았다.
쿤타(본명 안태현) 등 참가자를 존중하지 않는 언행도 문제가 됐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 7월16일 유튜브 방송 중 대마초를 흡연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마초를 피워본 적이 있느냐’는 한 시청자의 질문에 그는 당시 생방송을 보고 있는 친구와 함께 대마초를 피워봤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해당 친구에게 “기억 안 나냐. 네가 동네에서 나한테 줬는데 난 안 맞아서 다시 너한테 줬다”며 흡연 경험을 상세히 밝혔다.
이후 정상수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내가 착각했다. 대마초가 아니라 시가였다. 기억이 혼동됐다”며 경험담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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