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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리니지’ 김택진의 승부수 통했나

입력 : 2021-11-07 20:54:38 수정 : 2021-11-07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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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리니지W’ 초반 돌풍
한국·대만 등 8개국 앱스토어 1위 질주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사진)가 지난 4일 12개국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레이드엔소울2(블소2)의 흥행실패로 흔들린 엔씨소프트가 ‘게임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전통의 IP(지식재산권)인 리니지를 꺼내들었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리니지W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최고 수준의 ‘풀 3차원(FULL 3D) 그래픽’과 클래식한 ‘쿼터뷰’로 디자인했다. 게임이 3D 월드로 변화했지만 충돌 처리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고유의 위치값을 가진 캐릭터가 서로 부딪히도록 설계했고, 여기에 리니지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를 강화했다. 이용자는 ‘다크판타지’로 재해석된 리니지W를 즐기며 클래스별로 정립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이번 리니지W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주가하락과 마지막 리니지 IP라는 점 때문이다. 앞서 블소2는 증권가에서 일 매출 30억~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출시 이후 매출은 5억~8억원 수준으로 낮아졌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용자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반전카드로 꺼내든 리니지W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마지막 리니지라고 선언한 게임이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와 리니지M, 리니지2M 등 외부IP 활용보다는 성공 ‘보증수표’인 리니지의 IP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신화를 만들어왔다. 이번 리니지W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엔씨소프트로서는 향후 리니지가 아닌 새로운 신작 IP를 만들어 성공시켜야 하는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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