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미성년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딸의 남자친구를 살해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 아이젠먼(60)은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시에서 발생한 10대 남성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경찰에 지닌달 29일 체포됐다.
아이젠먼은 “내 딸과 소렌슨은 연인 사이였는데, 지난해 10월 소렌슨이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겨 딸이 시애틀 등지에서 강제로 매춘에 동원된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구한 뒤 소렌슨을 찾아가 납치, 살해한 뒤 소렌슨을 트렁크에 싣고 외딴곳에 유기했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구속 수감 중인 아이젠먼은 워싱턴주 스포캔시 일대에 살해된 소렌슨을 태운 차량을 유기했다.
소렌슨의 시신은 손과 발이 묶인 채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있었으며 곳곳에는 칼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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