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제외하곤 ‘정권교체‘ 응답 과반수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가 생각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 해야한다’라고 답한 응답은 32.2%로 ‘정권교체’보다 26%p 낮았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야당으로 정권교체’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선 70%에 가까운 69.4%를 기록했고 18세~29세 62.2%, 30대 59.1%, 50대 51.7%, 40대 42.9% 순이었다.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지난 9월 여론조사 대비 10.9%p 늘어났고 ‘정권을 재창출해야한다’라고 답한 이들은 6.6%p하락했다.
대선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2%, 정의당 심상정 후보 4.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4% 등을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다자대결에서 붙었을 때는 이 후보가 30.1%, 홍 의원이 27.9%, 심 후보 4.7%, 안 후보 4.0% 등으로 집계돼 이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조사된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응답률은 5%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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