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직자 경력 활용 고용 창출”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이 조기퇴직자 및 베이비부머 세대 경력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2일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충남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 사업은 2017년 시작했다. 지원 대상자는 만 40∼64세 미만의 창업희망자나 최근 3년 이내에 창업한 창업기업이다.
중장년 창업지원사업 대상자가 되면 △창업 기본 실무 교육 △기업 경영 전문가 자문 서비스 △창업 초기 사업화 지원금 지원 △창업자간 네트워크 구축 등 크게 4가지를 지원받는다.
버섯절임식품 제조기업인 손푸드의 경우 2019년 8월에 창업에 뛰어 들었지만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다 올해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연구전담부서를 설립했고 사업화 지원금으로 수출에 필요한 ISO9001과 ISO22000을 획득했다. 베트남 식품 인증인 CFS와 원산지 수출인증까지 받았으며 충남경제진흥원 해외통상사무소를 통해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웰에이징엑소바이오의 연주헌(43) 대표도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실무 교육 및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을 통해 사업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한층 도약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63명의 중장년이 창업에 성공했고 지난해 참여한 기업 20개사는 교육 및 네트워킹데이 8회 44시간, 전문가 자문 11회 등의 지원을 받아 매출액 167억원, 신규고용 29명, 지식재산권 37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신규 창업자와 초기창업자 등 20명을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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