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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의 광주 홍보 영상, 유튜브서 인기몰이

입력 : 2021-11-02 16:02:54 수정 : 2021-11-02 1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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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스포티파이 캡처

광주시가 세계적인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주 출신 메인댄서 겸 서브래퍼인 제이홉(26·본명 정호석)을 접목해 만든 도시 홍보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게시 1주일 만에 28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는 지난달 26일 ‘Finding Hope-희망을 찾아서 광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BTS 멤버 제이홉의 고향이라는 점을 활용, 충장로에 제이홉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던 광주시는 BTS 제이홉과 도시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점점 늘고 있는 해외비즈니스, 대외협력 차원에서 광주에 대한 친근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의 주된 내용은 BTS 제이홉의 해외 팬인 여성이 언론 보도를 통해 광주의 제이홉거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주 곳곳을 여행하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여정이다.

 

단순히 광주라는 도시를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이홉의 hope(희망)이라는 주제를 광주의 예향, 의향, 미향, 자연, 여행 등 5개 테마로 설정해 여행 브이로그 형식으로 흥미롭게 펼친다.

 

또 BTS의 히트곡 Ma City, Hope World, 디오니소스, 봄날, 518-062, Magic Shop, DNA, Butter의 가사와 제목에서 키워드를 차용해 광주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먼저 Ma City의 ‘잘 봐주길 바래, 날 키워준 City’라는 가사를 연결시켜 광주의 도시 전반을 소개하고 ‘Hope World’의 ‘Say hello to my Hope World’를 대입해 어린 시절을 보내며 영감을 얻은 예술적 장소를 안내한다. 디오니소스의 ‘다 빠져 빠져 빠져’ 가사는 광주의 맛을, 5·18 추모를 담아 만든 곡 '518-062'와 민주화의 봄을 희망하는 '봄날'은 광주가 민주화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Magic Shop 파트에서는 마법같은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DNA의 가사 중 태초라는 키워드를 빌어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국립공원을 조명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BTS의 최신곡인 Butter가 흐르며 제이홉의 고향인 광주여행을 통해 ‘모든 곳에, 모든 순간에 희망이 있다’라는 메시지로 여운을 남긴다.

 

김용만 시 대변인은 “BTS가 12월 미국에서 시작하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즈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관심 키워드로 상승작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광주를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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