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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오면 펄펄… ‘천재소녀’ 김효주 시즌 2승

입력 : 2021-11-01 06:00:00 수정 : 2021-10-31 22: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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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14언더 274타… 1타차 우승
김효주가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KLPGA 제공

17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천재 소녀’로 이름을 날리던 김효주(26·롯데)는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천재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6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통산 3승을 쌓은 뒤 깊은 ‘동면’에 들어갔다. 그런 그의 천재성을 다시 깨운 무대가 KLPGA 투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LPGA 투어에 복귀 대신 국내무대에 전념한 김효주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2승을 거두며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복귀한 김효주는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5년4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김효주가 KLPGA 투어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2위 이소영(24·롯데)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 김효주는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KLPGA 투어에서만 2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3개 대회에 나와서 2승을 한 건 운이 좋아서다. 잘될 때 한국 대회에 나오면서 우승하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소영이 이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막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소영이 16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를 만들자 김효주도 13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이소영 18번 홀(파4)에서 7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공동 선두를 탈환했다. 자칫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효주의 노련미가 빛났다.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지나 프린지에 멈춰 위기를 맞았지만 9 가까운 어려운 경사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빨려 들어가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되찾아 우승을 지켰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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