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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총량제’ 李, ‘전두환 옹호’ 尹… 여야 ‘말실수 주의보’

, 대선

입력 : 2021-10-29 20:00:00 수정 : 2021-11-01 09: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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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잇단 설화에 곤욕 치러
이재명, 野 맹폭에 “발목잡기” 역공
與, 백종원 국감 발언 등 꺼내 엄호
‘전두환’에 이어 ‘개사과’ 논란 尹은
여론조사 지지율 정체·하락에 고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대선 주자들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에 대한 ‘말실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근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 논란은 엄호에 나선 민주당과 연일 맹공을 퍼붓는 야권의 공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연이은 ‘개 사과’ 논란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곤욕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연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이 후보의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겨냥해 “매우 자극적이고 터무니없는 단어들을 동원한 궤변으로 국민 밥줄까지 통제하겠다는 나쁜 모습을 드러냈다”며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며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사실상 야권 전체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이 후보는 야권의 반발을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역공을 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발목잡기 같은 게 심한 것 같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장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심사숙고하자는 것인데, 이걸 국민적 논쟁으로 만들어줘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이 후보 측 의원들도 과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 등을 꺼내들어 이 후보를 엄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논란을 일으킨 발언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난 뒤 본격 대권 행보를 시작한 이후 ‘주4일 근무제’ 도입 등을 잇달아 거론했다가 논란이 일면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잇단 발언 논란이 그가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음에도 별다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경쟁 주자들은 물론, 민주당과 5·18단체 등으로부터 융단폭격을 받았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과 사과 사진을 함께 올린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은 더 확산했다. 윤 후보는 결국 공개 사과를 하고, 최근 들어선 별다른 발언 논란 없이 입조심을 하는 모습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정체 또는 하락을 겪으며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의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맞대결 시 호남지역 지지율이 한 자릿수(9.9%)에 머물렀다. 그 결과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박빙이었던 이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1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일각에선 윤 후보의 잇단 설화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이전에도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니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정치공작을 하려면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했으면 좋겠다”,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 환자” 등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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