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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처럼 사회 증오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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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8 17:58:41 수정 : 2021-10-28 22: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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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 “화해·화합의 정치” 강조
“헌법 바꿔 사회 전반 대개혁 해야”

국민의힘 홍준표(사진)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저는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았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달리 사회와 부자에 대한 증오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자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며 모든 체제를 선진국에 걸맞게 바꿔 G7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는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중진국 시대 초입에 만든 지금의 헌법만 해도 바꿔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대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미국식 국회인 상·하원제를 제안하며 “중임제를 도입하면 다시 한 번 심판받을 기회가 생기니까 무책임한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를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노동개혁 문제”라며 “노동개혁만 제대로 하면 대한민국은 G7에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 귀족 노조’ 퇴출은 그의 국정운영 철학 중 하나다.

 

홍 후보는 2017년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거친 모습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소멸 위기에 내몰린 당을 살리려 한 고육지책이었다며 “화해와 화합의 정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숨어 있는 우리 지지층을 끌어내 당을 되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다르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반응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미·곽은산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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