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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값·바지 수선비 10만원 기부로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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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7 17:18:32 수정 : 2021-10-27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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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교통사고 피해자가 기부로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통사고 당하고 기부 조건으로 용서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과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피해자 A씨는 운전자 B씨에 “상태를 보면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말했고 “파스 값과 청바지 수선비로 10만원 정도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이어 A씨는 의외의 발언을 했다. 그는 “대신 그 금액을 저에게 주지 마시고 사회복지법인 동민영아원에 기부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B씨는 “많이 놀라셨을 텐데 병원에 가보셔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걱정하며 10만원을 기부한 내역을 문자로 전송했고, 이를 확인한 B씨는 “감사하다”며 “이것으로 모든 상황은 종료됐다”고 답장을 보내고 사건은 마무리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새 이런 분이 계시냐”, “정말 훈훈한 결말이다”, “자신이 다쳤음에도 기부로 합의하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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