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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미국에 ‘한 수’ 배운 여자축구

입력 : 2021-10-27 21:42:32 수정 : 2021-10-27 21: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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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평가전서 무승부·0-6 완패
2022년 아시안컵 수비 조직력 과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장슬기(왼쪽)가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미국 공격수 소피아 스미스의 팔을 잡아채며 수비하고 있다. 세인트폴=AP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4월 중국에 패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뒤 새로운 목표인 2023 여자월드컵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항로의 시작을 앞두고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 나서는 것. 이 대회에서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한 상위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는다.

이를 위한 마지막 점검의 일환으로 여자축구 최강이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두 번의 평가전도 잡았다. 지난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치러진 1차전은 0-0으로 비기며 희망을 키웠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놀라운 체력으로 줄기차게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미국을 압박해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월드컵 도전에 앞서 자신감을 얻은 결과다.

다만, 아쉽게도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A매치 통산 134골을 터뜨린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 칼리 로이드(39)의 은퇴 경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한국을 밀어붙였고, 결국 한국은 0-6으로 대패했다. 경기시작 9분 만에 린지 호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추가골을 내주지 않으며 버텼지만 전반 45분 조소현의 자책골이 나오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후반에 4골을 더 내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숙제를 확인했다. 무엇보다 이날 완전히 무너진 수비조직력을 다시 다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일단 상대에게 기세를 내주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모습도 극복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꿔낼 역습과 세트플레이 등의 전술 확보도 시급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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