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난 7월 프로야구 경기 중단으로 피해” 스포츠전문 방송 4사 손해배상 청구

입력 : 2021-10-26 20:17:12 수정 : 2021-10-26 20:17: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BO 이사회 대응 방안 모색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두산과 N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일부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해 7월 13∼18일 치를 예정이던 30경기를 연기하고 전반기를 조기에 종료했다.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구단들이 불리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당사자를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KBO 코로나 매뉴얼을 구단들이 스스로 어겼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그 후폭풍이 드디어 불어닥쳤다.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4사가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을 상대로 지난 25일 리그 중단에 따른 막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 있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4사는 KBO 리그 중단과 선수들의 일탈로 국민 여론이 악화했다며 ‘리그 일정을 맞추기 위한 더블헤더 편성으로 시청률이 떨어지고 광고 소구력이 낮은 평일 낮 중계가 늘어 광고매출 급감, 이미 판매된 광고의 환불과 보상 등으로 손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리그 인기 추락과 시청률 감소의 원인이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에 있는 만큼이 중계권 계약서에 명시된 과실에 의한 행위로 상대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을 들어 배상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도쿄올림픽 후 재개된 후반기 레이스에서는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르고자 연장전을 없애 무승부가 속출했다. 포스트시즌도 5전3승제 플레이오프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3전2승제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열린 KBO 이사회에서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방송 4사의 요구 사항을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 4사의 배상 요구와 함께 4개월 전 KBO가 결정한 리그 중단이 과연 정당하고 적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송용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유미 '사랑스러운 미소'
  • 있지 유나 '여신의 손하트'
  • 전소민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