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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달초 미국 내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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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5 02:26:52 수정 : 2021-10-25 02: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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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앞두고 긍정 전망…CDC 국장 "감염 감소 추세지만 안주 안 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UPI연합뉴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1월 초에는 미국의 5∼11세 어린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파우치 소장은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앞서고 싶지 않다면서도 "(화이자) 데이터는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잘 진행돼 CDC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22일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백신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90.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들 어린이에게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하면서 임상시험을 했다.

FDA는 이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이들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FDA 외부 자문기구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이 이 논의 직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긴급 승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미국이 여전히 하루 7만 건 이상의 확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달보다 50% 이상 줄었다"며 이 추세에 고무돼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실에 안주해선 안 되며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며 "바이러스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곳에서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기온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제5의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힘든 작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이들이 이달 말 핼러윈 놀이를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개 야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접종을 안 했어도 안전할 것이라며 해도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규모가 있는 모임은 피하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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