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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 모발 보호팁(2)…의학 치료·약물·오일·마사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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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3 16:56:34 수정 : 2021-10-24 1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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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개선·부족한 영양 보충·순한 샴푸로 안될 때 해보자
저준위 레이저, 유전적 탈모·모발 밀도 개선하는데 도움
‘혈소판 풍부한 혈장’, 두피에 주입…탈모부위 성장 촉진
여성 탈모 환자 ‘미녹시딜’, 남성은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방향성 약용식물 추출한 ‘에센셜 오일’·‘생양파즙’ 바르기
‘두피마사지’도 도움…24주간 4분씩 마사지로 효과보기도
탈모는 남녀 불문하고 치료와 관리에 힘써야 하는 질환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은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이다. 이는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기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탈모를 늦추거나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이 있다. 부족한 영양가 섭취나 머리를 감고 두피 관리를 철저히 해도 잘 안된다면 병원에 가서 의료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나 권하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내가 머리가 빠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도 탈모를 막는데 중요하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닷컴(Healthline.com)은 ‘탈모예방: 모발 보호에 도움이 되는 팁’을 통해 다음과 같은 탈모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식단이나 영양소 섭취, 머리 감는 방법과 샴푸·린스·영양제, 헤어 스타일링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해도 안됐을 때는 결국 의료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남성형 탈모증'으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레이저 치료’가 있다. 저준위 레이저는 화학요법으로 인한 유전적 탈모와 손실이 있는 사람들의 모발 밀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적광 치료’라고도 불리며, 표피 줄기세포를 자극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저렴한 가정용 레이저 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음은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PRP)’을 두피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탈모의 영향을 받은 부위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혈액에서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소판을 분리한 다음 두피에 주입된다. 지난 2017년 한 연구에 따르면 11명의 참가자가 네 번의 연구 끝에 숱이 적은 부위의 모발이 30% 더 성장했다. 

 

특수한 약물을 사용해 탈모를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도 역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추천하는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먼저 ‘미녹시딜’이 있다. 이 약물은 5㎎ 용량의 정제는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고, 2~5%의 외용제는 모발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탈모 치료제’로 사용된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따르면 이 약물은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는 일반의약품(OTC)이며, 이 약물을 사용한 여성의 약 3분의2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을 액체나 거품 상태로 매일 두피에 발라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두피 자극과 바른 부위에 여드름이 나는 것이다. 더욱 드문 부작용으로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흐린 시력이 있다.

 

모발과 뿌리에 자극을 주는 스타일링이나 모발·두피 관리는 탈모를 가속화 시킨다. 게티이미지뱅크

‘피나스테리드’도 있다. ‘프로페시아’라고도 알려진 이 약물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탈모를 늦추고 모발이 새로 성장하는 것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이 약물은 남성형 탈모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승인됐으며, 60세 미만 남성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약물을 피해야 한다. 이는 임산부가 이 약물에 노출될 경우 남자 태아의 외부생식기가 비정상으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 치료와 약물 사용 외에 탈모를 예방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또 있다. 

 

먼저 ‘에센셜 오일’이 있다. 이 오일은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하는 특유의 향과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 효능을 가진 고농도의 천연 식물성 오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약물과는 완전히 다른 성분이다. 이는 탈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1998년 연구에 따르면 원형 탈모증 환자 8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라벤더와 로즈마리를 섞은 삼나무 오일’을 두피에 발랐고, 나머지는 대조군으로 삼았다. 그 결과, 7개월 뒤 오일을 두피에 바른 그룹은 바르지 않은 그룹보다 모발의 상태가 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고려해야 할 다른 에센셜 오일에는 라벤더,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등이 있다. 이들 오일 중 몇 방울을 호호바나 포도씨와 같은 캐리어 오일 몇 스푼과 섞어서 두피에 바른 후 10분 뒤에 씻는 것도 효과가 좋다.

 

‘양파즙’도 있다. 원형 탈모증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두 번 두피에 생 양파를 갈아 만든 즙을 바르면 모발이 다시 자라날 수 있다. 이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양파즙은 2014년 소규모 연구에서 거의 87%의 참가자들의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 효과가 양파 속에 함유된 유황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마사지’를 하는 방법도 있다. 두피 마사지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것은 알지만, 모발 성장에도 도움이 될지 의구심이 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2016년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24주 동안 하루에 4분 정도의 마사지만으로 모발이 성장하는 결과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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