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명 카레이서가 지인의 8살 아들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은 YTN이 22일 오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6시40분쯤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음식점 앞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 A씨는 피해 아동 B군의 멱살을 잡았다.
A씨는 뿌리치려는 B군을 잡은 뒤 무릎으로 옆구리를 찼다.
이어 B군을 들어 올려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A씨의 폭행으로 B군은 앞니 1개가 빠졌다.
그뿐만 아니라 B군은 입술과 코 등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관해 A씨는 YTN에 “당시 술을 6병인가 7병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의로 누구를 때리려 한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료비 등은 본인이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A씨가 자동차 관련 방송에 자주 출연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카레이서로 활동 당시 각종 대회 수상 이력이 2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B군이 치료받고 있어 안정을 취한 뒤 불러 피해자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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