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다” 응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21일 라이브 유세 방송에 아들 훈동(39)씨와 딸 담(27)씨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두 자녀가 2017년 5월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 전 의원의 유세를 도우며 대중의 관심을 받은 지 약 4년만이다.
유 전 의원의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시작 전부터 ‘특별한 손님’이 출연한다고 전해 많은 누리꾼들이 담씨의 등장을 예상했다. 담씨는 지난 대선 당시 카메라에 비춰지며 대중의 입에 올랐고 이후 유 전 의원은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유 전 의원도 “캠프 사무실에 (자녀들이) 처음 온다”고 반가워했다.
누리꾼들은 방송에 다양한 질문을 남겼다. 유 전 의원은 자녀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아들은 회사원이고 딸은 아직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담씨는 “저는 크게 혼난 적은 없는데 오빠한테는 조금 엄하셨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아들은 미안하지만 많이 혼났고 딸은 어려서부터 정치를 해서 많이 못 봤다”고 말했다.
훈동씨는 “아버지가 제일 멋질 때는 토론에 나와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멘텀이 마련돼서 아버지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담씨도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다”고 응원했다.
유 전 의원의 자녀들이 등장하자 이날 유튜브 시청자 수는 200명대에서 1700명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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