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진 2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 이른바 ‘얌체운전’을 하지 못하게 한 한 차량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정의의 사도(?) 아반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8일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상에는 직진 차선이던 2차로에서 한 택시가 좌측 깜빡이를 켜며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좌회전 차로에는 차들이 많다보니 2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는 이른 바 ‘얌체운전’이었다.

이때 갑자기 한 차량이 좌회전 깜빡이를 킨 택시 앞으로 나타났다. 마치 이 차량 역시 좌회전을 하려는 듯 보였다.
잠시 후 좌회전 신호로 바뀌자 반전이 나타났다. 아반떼 차량이 좌회전을 하지 않았고 결국 직진 2차로에 있던 차량들은 좌회전을 할 수 없었다.
제보자는 “아반떼가 택시 앞에 주차하듯이 차를 대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그 차가 얌체 운전을 하던 차량들을 응징한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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