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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아산상 대상에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장

입력 : 2021-10-21 01:00:00 수정 : 2021-10-20 1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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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 33회 아산상 대상에 15년간 캄보디아 질병 치료와 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김우정(68·사진) 헤브론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주거와 재활을 지원해 온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의사 최영아(51)씨가 선정됐고, 사회봉사상은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Nutrition & Education International)의 권순영(74) 대표가 받게 됐다.   

 

대상을 받은 김우정 원장은 1978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캄보디아에 단기 의료봉사를 갔던 일을 계기로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했다. 2006년 운영하던 병원을 정리하고 캄보디아로 떠난 김원장은 수도 프놈펜 외곽에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는 헤브론병원을 설립했다.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친구들의 마을’을 뜻한다. 이후 씨엠립에 분원을 추가했고, 2014년에는 간호대학까지 설립했다. 현재 헤브론병원은 연간 6만여명을 진료하고 100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4만명이 넘는다.

아산상 의료봉사상 수상자 최영아씨(왼쪽),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권순영 대표.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1989년 아산상을 제정한 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김 의료원장에게 상금 3억 원,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 각각 상금 2억 원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 등에 총 10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개최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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