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노 영상의 모자이크를 제거해주고 이를 되팔아 떼돈을 번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교토 경찰은 전날 효고현 타카사고시에서 나카모토 마사유키(43)를 저작권법 위반 및 음란 전자기록 매체 노출 혐의로 체포했다.
나카모토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제작하지 않은 포르노 영상을 고객의 요청에 따라 모자이크 대부분을 제거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개인 웹사이트에서 고객의 요청을 받았으며 모자이크된 부분의 해상도를 증가시키는 인공지능(AI) 기술 ‘테코간’(TecoGAN)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나카모토는 동영상을 갈무리해 이미지로 만든 뒤 본인의 웹사이트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총 2561개 재가공 동영상을 판매했으며 1100만엔(한화 약 1억1305만원)을 벌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그의 범행을 발각한 뒤 체포했고, 나카모토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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