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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성화 채화… “대량학살 게임 반대” 기습 시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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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9 09:45:54 수정 : 2021-10-19 09: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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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18일(현지시간) 대사제 역을 맡은 그리스 배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 올림피아=AFP연합뉴스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화 채화식에서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이들의 기습 시위가 있었다고 BBC스포츠가 19일 보도했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올림픽에서 이와 유사한 시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전날 열린 성화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그리스 배우인 산티 게오르기우가 대사제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처럼 이번 채화식도 관중없이 진행됐다. 첫 성화 주자는 그리스 알파인 스키 선수인 이오아니스 안토니오가 나섰다. 안토니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에도 성화 주자였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리스 선수단 기수였다. 채화된 성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어받았고, 20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 채화식에는 불청객도 있었다. 채화식 전날에 이어 인권단체의 기습 시위가 이어졌다.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대량학살 게임을 반대한다’(No Genocide Games)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티베트 국기를 펼치며 채화식에 난입하려하자 경찰이 저지했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18일(현지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열리는 동안 인권운동가들이 티베트 국기와 현수막을 펼치며 기습시위를 벌이자 사복경찰이 저지하고 있다. 올림피아=AFP연합뉴스

BBC스포츠는 “행사장 주변에서는 더 많은 시위자들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행사를 진행한 게 아니라 시위를 막기 위해서라는 평가도 나온다. AP통신은 “시위대가 삼엄한 보안 속에 열린 채화식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울타리를 넘어섰지만 행사는 중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 반대 시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인권단체들의 올림픽 보이콧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미국 하원의원들은 중국의 인권유린을 지적하며 IOC가 베이징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그리스 남서부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고대 올림피아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올림피아=AP뉴시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성화 채화식은) 평화, 우정, 연대의 정신으로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불교 문화권인 티베트의 문화적·종교적 자유를 억압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티베트가 중국의 도움으로 상당히 발전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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