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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녹취록에 ‘그분’ 표현 한 군데… 정치인 그분 얘기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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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5 07:00:00 수정 : 2021-10-15 0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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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자료는 정치인 아니지만 가능성 열려있어”
“이재명, 수사 범주 안에 들어가…쟁점 대해 살펴보고 있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수사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수사 범주에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정치인 그분(이 후보)가 아니다”며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지검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이 후보가 수사 대상이냐, 소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도) 고발돼 있으며 쟁점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수사 범주에는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지는 과정이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지를 묻자 “범죄 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관이나 조례에 의하면 이러한 과정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다. 내용을 파악했냐”는 유 의원의 추가 질문에 “수사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이 지검장은 김씨가 언급한 ‘그분’에 대해 이 후보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국감 막바지 조수진 의원의 질문에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다른 뉘앙스로 답했다. 이 지검장은 앞서 “‘그분’ 표현이 (녹취록의) 다른 한 군데에 있긴 하지만 세간에서 얘기하는 걸 특정한 건 아니고 (이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특정해서 얘기한 것이다. 정치인 그분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자료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그러나 조 의원이 “현재까지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정치인이 아니다”고 질의하자 이 지검장은 “그렇다”며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 그걸 저희가 협조받을 수 있으면 받겠다는 취지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이 이어 “‘그분’이 정치인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는 해명이 단정을 지은 것처럼 비추어졌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 앞으로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말하자 이 지검장은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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