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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었는데…” 충주서 화이자 20대·모더나 30대 접종 후 사망

입력 : 2021-10-14 18:00:00 수정 : 2021-10-20 13:28:50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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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북 충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14일 충북도와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화이자 잔여백신을 2차 접종한 A(24)씨가 이달 10일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딸한테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방안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가 숨진 지 하루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극단적 선택이나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생전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한 편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1차 부검을 의뢰한 결과 ‘미상’으로 나왔다. 이에 유족 측은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B(35)씨가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B씨는 지난달 25일 충주 시내의 한 개인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8일 숨졌다.

 

B씨의 유족 역시 B씨가 사망 전날 운동까지 했을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B씨는 부검 결과 뇌출혈 소견이 나왔다.

 

충북도 방역관리본부는 이상 반응 신고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보통 2~3개월 소요된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전날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증 신고는 사망 46건, 중환자실 입원 등 62건, 아나필락시스 20건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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