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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육상 1만m 세계기록 보유자’ 케냐 티롭, 남편에게 살해 당해

입력 : 2021-10-14 15:31:01 수정 : 2021-10-14 15: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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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케냐 서부 이텐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그네스 티롭. 도하=AFP연합

 

여자 1만m 육상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냐의 아그네스 티롭이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육상연맹은 “티롭은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우리는 그녀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을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케냐 경찰은 “티롭 남편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신의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25살의 티롭은 케냐 서부 이텐의 자택에서 목에 자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집 밖에 주차돼 있던 티롭의 차 유리창은 박살나 있는 상태였다.

 

케냐 육상연맹은 “케냐는 보석을 잃었다”라며 애도를 보냈다.

 

티롭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5000m 육상에서 4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여자 10㎞ 로드 레이스에서는 30분01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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