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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생산자물가 10.7%↑ 25년 만에 최고치...“전력 부족”

입력 : 2021-10-14 14:51:35 수정 : 2021-10-14 1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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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와 중류 제품 망라하는 생산재 14.2%↑
오성홍기를 걸려 있는 모습. AFP=뉴스1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PPI가 지난 1996년 10월 이래 이같이 최대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상품자원 가격 급등에 더해 중국 안에서 전력제한으로 소재 생산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 전체 물가 상승에 박차를 가하게 했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8월 0.8% 상승에 비해서 소폭이나마 둔화했다.

 

PPI를 업종별로 보면 전력수급이 핍박을 받은 요인인 석탄이 75% 급등했다. 전력난으로 생산이 위축한 철강도 전년 동월보다 35% 치솟았다.

 

자원상품 가격 고공행진이 소재와 중간재로 확대하면서 석유와 석탄 가공, 비철금속 가공, 비료 등 화학원료, 화학섬유은 20~40% 크게 상승했다.

 

상류와 중류 제품을 망라하는 생산재는 14.2% 올라갔다. 반면 의류와 내구소비재 등 하류 제품에 해당하는 생활재는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종제품 가격 상승이 소폭에 머문 것은 소득과 소비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하기 때문이다.

 

코스트 상승분의 가격 전가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은 CPI에서 확인되고 있다. CPI 상승률은 9개월 연속 감속했다.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가격은 45% 하락했지만 원유가 급등으로 휘발유 등 자동차 연료가 23% 뛰어올랐다.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이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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