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생매장 신을 촬영한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드라마 ‘원 더 우먼’의 배우 이하늬, 이상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이하늬는 극중 땅 속에 묻힌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야산에서 직접 묻히는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드라마 스태프들은 땅을 파낸 뒤 나무판자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공간을 만들었고, 더운 날씨에 촬영되는 것을 감안해 이하늬를 위해 얼음주머니도 들어갈 공간에 놓았다.
이에 대해 이하늬는 “사실 그런 거에 겁이 없는 편인데, 실제로 목을 흙으로 덮으니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엄습해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극한 장면에 숨을 잘 쉬면서 ‘이럴 일이 아니다. 날 언제든 구해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넘어가 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김창완은 숨을 잘 쉬는 것에 대해 공감했고, 이하늬는 “두려움이 엄습해올 때도 그렇고 슬픈 장면에서도 슬픈 호흡을 들이 쉬면서 많이 극복하려고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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