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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최고령' 40SV 오승환… 500SV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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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4 10:02:56 수정 : 2021-10-14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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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연합뉴스

‘돌부처’는 구위는 여전히 건재했다. 2006년 KBO리그 역대 최연소 한 시즌 40세이브 기록을 세웠던 오승환(39·삼성)이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최고령 40세이브 기록도 세우며 한국 야구 역대 '최고 마무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 40세이브'는 이날까지 총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1994년 정명원(40세이브·당시 태평양), 2000년 진필중(42세이브·당시 두산), 2006년 오승환(47세이브), 2007년 오승환(40세이브), 2011년오승환(47세이브), 2013년 손승락(46세이브·당시 히어로즈)이 4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고, 일본과 미국프로야구에서 6시즌을 뛰고서 KBO리그에서 복귀한 오승환이 올해 다시 40세이브를 채웠다. 7차례 중 절반을 넘는 4번을 오승환이 달성한 것이다. 

 

특히 올해 기록은 만 39세 2개월 28일에 달성한 것으로 2013년 손승락의 만 31세 6개월 10일을 훌쩍 넘어서는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최연소 40세이브 기록도 오승환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프로 2년 차인 2006년 9월 10일 대구 시민 두산전에서 개인 첫 한 시즌 40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4세 1개월 26일이었다.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 2007년 9월18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단경기 100세이브 기록(180경기)을 달성한 오승환은 2009년 5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연소·최소경기 150세이브 기록(26세 9개월 20일·254경기)을 세웠다. 리그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 29세28일·334경기) 보유자도 오승환이다.

 

이미 KBO리그 최다인 5번의 구원 타이틀을 차지한 오승환은 올해 6번째 구원왕트로피를 수집할 전망이다.

 

오승환은 2012년 7월 1일 대구 넥센전에서 개인 통산 228세이브째를 올려 김용수 전 중앙대 감독의 기록(227세이브)을 넘어섰고, 2014년 7월21일 한·일 개인 통산 300세이브는 일본 야구의 성지 중 하나인 고시엔구장에서 작성했다.

 

일본에서도 오승환은 최정상급 마무리로 군림했다. 일본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선동열 전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015년에도 41세이브를 올렸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겨서도 오승환은 정상급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그해 7월3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개인 첫 세이브를 올려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거둔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19년 9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42세이브를 수확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2020년 6월16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2020년 8월14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408번째 세이브를 올려 일본 언론이 '아시아 최고 기록'이라고 명명한 이와세 히토키(은퇴)의 407세이브를 넘어섰다.

오승환은 13일까지 한·미·일 통산 457세이브(한국 335·일본 80·미국 42)를 거뒀다. 오승환이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키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달성의 금자탑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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