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과부화에 따라 재택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개편해 재택치료 관리를 전담하는 격리관리반과 건강관리반을 신설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광진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5개 실무반(상황관리, 생활지원, 현장점검, 복지시설관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과 2개 콜센터(예방접종, 방역)로 운영돼 왔다.
구는 최근 재택 치료가 시행됨에 따라 대책본부에 재택치료 격리관리반과 건강관리반을 신설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상황관리반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반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현장점검반은 ‘방역민원 현장점검반’으로 기능을 강화했으며, 재택치료 전담으로 ‘격리관리반’과 ‘건강관리반’을 둬 총 4개 실무반으로 개편했다.
격리관리반은 재택치료 키트, 확진자 필수 생필품 및 복용약품 등 물품배달과 자가격리앱을 활용한 이탈여부 확인 등을 맡는다. 건강관리반은 관내 의료기관 3개소와 협력해 재택치료 대상자 모니터링을 1일 2회 실시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이송 및 진료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편된 재대본 종합상황실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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